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한 40개 국가를 추가 지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또 빠졌습니다. 중국 사람들의 단체 패키지여행이 가능한 국가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왜 우리나라는 중국인들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에서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하여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한국 제외한 허용 해외여행 국가 40개국 추가
1. 중국 정부 자국민 단체 해외여행 허용 국가 40개국 추가
중국 정부는 오는 3월 15일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자국 여행사들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단체 여행과 패키지(항공권+호텔)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아래는 중국 정부에서 단체 해외여행에 관하여 자국민에게 허용한 국가 리스트입니다.
<2023년 2월 6일 (1차 해외 여행 허용 국가 20개국)>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피지, 몰디브
남미: 쿠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 케냐
유럽 : 스위스, 헝가리, 러시아
중동 : 아랍에미리트
아시아 : 싱가포르, 캄보디아, 스리랑카,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2023년 3월 15일 (2차 해외 여행 허용 국가 40개국)>
아프리카: 세네갈, 잠비아, 모리셔스, 나미비아, 탄자니아, 우간다, 짐바브웨
유럽: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알바니아, 슬로베니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남미: 브라질, 칠레, 파나마,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공화국, 바하마, 우루과이,
오세아니아: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아시아: 이란, 몽골, 브루나이, 네팔, 요르단,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2. 우리나라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허용국가에서 빠진 이유
1) 단기 비자 제한 조치에 대한 앙금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8일부터 그동안 코로나에 대하여 시행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국민들의 해외여행 또한 허용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자마자 중국 내 엄청난 수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하여 검역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특히 우라나라와 중국은 상대방 국가의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함에 따라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였으나, 중국 내 코로나 환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먼저 비자 발급 제한을 풀었고 그 이후 중국에서도 같은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은 이 부분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2) 미국, 일본과의 외교 협력 강화
수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분쟁을 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하여도 미국이 동맹국가들과 함께 중국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중국 입장에서는 못 마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 해외 국가 관광객 중 가장 많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국가, 중국
최근 몇년 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특성 상 단체 관광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를 관광하는 동안 쓰는 비용도 일본, 미국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런 중국 관광객의 우리나라 단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내 여행업계의 측면에서 보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미국과 중국 경쟁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가운데 끼어 있는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현재는 미국 쪽으로 눈에 보이듯이 움직이고 있어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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