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 수출 호재 더 이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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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수출 증가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 대중국 수출은 답보 상태입니다. 이제는 중국이 리오프닝을 하던 하지 않던 과거에 막연히 우리나라 수출액을 보증해 줬던 중국은 더 이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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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수출 호재 더 이상 아니다 

1. 정부의 대중 수출 목표와 실제 대중 무역 현황

정부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올해 총 수출 전망치를 4.5%에서 0.2% 올린 4.7%를 목표치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나온 것 같지만 그 기대감이 그리 쉽게 충족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월 대중 무선통신기기 수출 10개월만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2월 1일~20일 대중국 수출은 66억6400달러로 전년 대비 같은 기간보다 22.7% 정도 하락한 수치입니다. 대중 수출 비중도 2023년 1월 19.8%, 현재까지 2월도 19.9%로 두 달 연속 20%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우리나라 수출 비중에서 중국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로 처음입니다. 

 

2. 중국 수출을 전과 같이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이유 

그동안 중국 수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반도체였으나, 작년부터 떨어진 반도체 단가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달 수출액이 12억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4%나 줄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또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중국에서의 수출을 늘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첨단 기술 제품 등을 우리 나라로부터 수입을 많이 한 중국이었으나 이제는 중국 자국에서 생산하는 제품 또한 우리나라 제품에 비해 성능이 그리 떨어지지 않은 데다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에 수출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에 따라 현지 중국 공장에서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을 위한 반도체 장비들에 대한 수출 또한 막혀 향후 대중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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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예전과 같은 대중 수출 규모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예전의 중국은 값싼 노동력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세계 시장에 많이 내놓는 국가 였으나 지금의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등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 또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국가로 변모하였습니다.

 

그들의 기술력 보다 훨씬 높은 제품들이 아니고서는 앞으로의 대중 수출 규모는 예년과 같은 영광을 가지기에는 힘들어 보일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